현대차, '세계 최대인구' 인도 IPO 성공…4.5조 자금 확보
정의선 회장, 인도 모디 총리와 면담…모빌리티 협업 논의
'세계 4위' 인니 공략도 박차…정의선-조코위 관계 뒷받침
정의선 회장, 인도 모디 총리와 면담…모빌리티 협업 논의
'세계 4위' 인니 공략도 박차…정의선-조코위 관계 뒷받침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두터운 비즈니스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현지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정 회장은 최근 인도 역대 최대 규모의 상장을 성공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14억명) 대국이자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이다.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인도법인(HMIL) 증시 상장을 통해 인도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모가 기준 HMIL의 전체 공모금액은 무려 4조5000억원이다. 인도 현지 주식시장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정 회장은 HMIL 증시 상장 기념식에서 인도 시장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현지 시장 확대뿐 아니라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당일 스탠딩 인터뷰에서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면서 "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HMIL 상장을 하루 앞두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과 모디 총리는 인도와 현대차그룹 간 협력 방안,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략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