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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학생들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상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세월호 사고 이후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불안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치유상담 등을 실시할 것을 일선학교에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하지만, 이번 사고의 여파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교육청은 체계적인 학생 정신건강 위기관리를 위해 세종시의 모든 학교에 Wee센터 상담사, 지역사회 상담사, 인근 대학의 상담 교수 등 상담 전문가들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학교로 찾아간 상담 전문가들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생활, 불안 극복 및 희망 찾기, 주변의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 등 개인은 물론 교우들이 함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초등 1, 4학년과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성장기 학생 정서・문제 조기 발견 및 치유지원을 위한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며 “검사 결과 자살 위험 등 긴급을 요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지역사회 전문자원을 활용해 상담 및 치료를 적기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