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해역 다이빙벨 투입 2시간 가량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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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해역 다이빙벨 투입 2시간 가량 수색작업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4.05.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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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인근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해난 구조장비인 '다이빙 벨'을 물 속으로 투입하고 있는 모습.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다이빙벨’이 투입돼 잠수사들이 2시간여 가량 수중 작업을 했다.

1일 민간업체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는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해난구조 지원장비 ‘다이빙벨’을 재투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차 투입했지만 20여분만에 물 밖으로 다시 나왔다.
잠수사들은 감압시간 등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세월호 내부로 진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했다.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이날 다이빙벨이 투입돼 3명의 잠수사가 2시간여 가량 수색작업 했다”며 “다이빙벨 잠수사도 선체까지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이빙벨을 통해 잠수한 민간잠수사들은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지시를 따라 4층 중앙 복도를 통해 좌현으로 잠수했다. 이 과정에서 앞서 해군과 해경이 설치해놓은 가이드라인 줄이 수색에 방해돼 일부 자르기도 했다.다이빙벨 속 잠수사들은 물안경과 산소마스크 등의 장비 없이도 수색 작업을 펼쳤으며 지상과의 교신도 원활하게 이뤄졌다.해경은 다이빙벨 작업이 성공하면 경찰 잠수인력을 투입해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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