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맹공세 이어 동부대우 틈새시장 합류 전망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월드컵이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전업계도 TV 판매 특수에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3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TV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월 열리는 월드컵과 관련해 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9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TV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1분기 깜짝 실적을 냈던 LG전자는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선전 이유를 당초 2분기로 기대됐던 월드컵 TV 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했다.LG전자는 2분기엔 시장 상황을 좀더 보수적으로 본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개선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두 회사는 일찌감치 올해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커브드 UHD TV 시대 개막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공개한 전략 삼성 커브드 UHD TV에 축구경기에 최적화된 싸커모드와 싸커패널 기능을 탑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