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동시 진행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독의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이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노동식 작가와 연례 현대미술 기획전 ‘솜, 숨, 삶’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동시 진행된다.
노동식은 20년 이상 솜틀집을 운영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솜’을 주 재료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년시절을 함께한 가장 친숙한 소재인 수십개의 ‘솜’ 덩이를 정성스럽게 이어가며 ‘숨’을 불어넣어 자신의 ‘삶’을 함축한 대형 설치 작품 3점을 선보인다. 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는 전시장을 가득 채운 대형 작품 ‘산수유람(패키지여행)’(2018)과 로비에 위치한 높이 3미터 남짓의 ‘소원을 말해봐(램프의 요정 지니)’(2024)를 볼 수 있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로비에서는 4미터가 넘는 ‘소원을 말해봐(램프의 요정 지니)’(2024)를 만나볼 수 있다.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산수유람(패키지여행)’은 현대판 무릉도원을 작가적 상상력을 입혀 재현한 작품이다. 노동식 작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평안함을 얻고 순수하게 기뻐하던 동심을 떠올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생명갤러리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충북과 서울 두 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웃음짓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