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는 지난 10월 10일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 소재 밤 판매 노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밤을 구입하고자 방문했던 손님이 화재를 목격하고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게 인정돼 19일 화재진압 유공 민간인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0일 14시 8분에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 한 농장 앞, 밤을 판매하는 노점에서 밤 굽는 기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불은 밤 굽는 기계와 주변 천막 등을 태웠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재를 진압한 사람은 밤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점을 찾았던 대우 EEC(전동차) 소속 김재열(55세, 남), 이용철(53세, 남), 윤재봉(52세, 남), 이봉구(51세, 남) 직원 4명이 밤 굽는 기계에 연기와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 수돗가에 있던 고무호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 큰 불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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