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태 의원 발의 조례안, 여수를 빛낸 인물들 재조명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기념관 건립, 자료 발굴 등 다양한 지원사업 통해 지역 자긍심 고양
- 기념관 건립, 자료 발굴 등 다양한 지원사업 통해 지역 자긍심 고양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11월 19일 열린 제24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강현태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역사문화인물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는 여수를 빛낸 역사문화인물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정됐다.
강 의원은 조례 제정 취지에 대해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한 인물들을 기념하는 작업은 시민들의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뿐 아니라, 여수시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며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에 따르면 여수시는 역사문화인물의 업적을 계승하고 숭고한 뜻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역사문화인물 관련 자료 발굴과 보존, △기념관 건립, △기념품 제작, △시민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조례는 여수시 역사문화인물 기념사업 위원회 구성을 명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념사업의 방향성과 세부 사항을 결정하며, 역사문화인물의 선정 기준과 관련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높이고 정책의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우리 시에서 배출된 역사적 인물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는 일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기념사업이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수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여수시가 지역의 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추진될 기념사업이 지역 사회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주목할 만하다. 조례가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지역문화의 발전뿐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