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주소 등 유출에 따른 고객 피해 확산우려
<광주점 고객 영수증 유실 늦장 대응 논란 증폭>
<민감한 내용 많은데다 폐기과정 문제점 대두>
롯데 “신속하게 수거 문제없다”
이에 대해 광주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고객 영수증이 길거리에 유실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바로 사고 현장으로 직원들을 보내 (고객)영수증을 수거했다"면서 "그 동안 보관해오던 2∼3년 전 영수증을 폐기하기 위해 폐기물전문처리업체에 맡겼는데 트럭이 영수증 박스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박스 하나가 (도로가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현행법상 고객영수증은 2―4년 정도 보관하게 돼 있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박씨는 "최소한 1시간은 흐른 뒤에 백화점 직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영수증의 디자인이나 (표기)상태로 볼 때 올 해 발행된 것처럼 보인다"고 반박했다. 당시 길거리에 유실된 영수증은 고객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발급되는 영수증으로 백화점의 고객 정보 관리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기에 영수증에 담긴 '개인정보'들이 너무 '민감한'내용들이라고 밝히고 있어 자칫 유출된 개인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백화점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영수증을 찢어서 폐기처분한 뒤,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롯데백화점의 정보 폐기과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ww.sis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