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버스 운영에 65억원 소요…안전·경제·복지 등 7대 시정목표 제시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청주시장 후보인 한범덕 현 청주시장은 초·중·고·대학생들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행복버스’를 운영하겠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한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해 공약을 발표했다.한 시장 측은 “행복버스 운행에 65억원 가량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재정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감면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되면 4~5개월간의 용역을 통해 재정 문제 등을 살펴 대학생 무상버스를 운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청주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한 시장은 “도시 경제 활력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안전한 도시 건설은 필수”라며 “체계적인 안전·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생활안전체험관을 청주에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안전 외에도 한 시장은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발전 △건설 등 시정목표를 제시했다.한편, 한 시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덕구청장, 내무부 감사담당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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