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철수, 자수성가 기업인” 정몽준 ‘재벌급’ 발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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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철수, 자수성가 기업인” 정몽준 ‘재벌급’ 발언 반박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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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재벌2세인 것을 의식한 모앙인데 번지수 한참 잘못 짚어”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재벌급’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안철수 대표는 ‘재벌급’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고 반박했다.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정몽준 후보께서 자신이 재벌2세라는 것을 의식해 새정치의 안철수 대표를 ‘재벌급’으로 표현한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것”이라며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동문서답’이고, 사오정식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허 부대변인은 “공정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성공한 분들을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은 특권과 반칙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특권세력을 비판하고 나쁘다고 하는 것”이라며 “과연 정몽준 후보가 현대가(家)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실력과 노력으로 부를 축적한 분들은 존경의 대상”이라며 “그런데 정몽준 후보는 그렇지도 않고, 그동안의 정치인생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앞서 정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선거가 재벌 대 서민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안철수 대표 덕분에 서울시장이 된 분”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도 재벌인지 모르지만 재벌급이다. 자기를 도와준 사람이 부자인 것은 괜찮고 경쟁하는 사람이 부자인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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