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투표용지 인쇄시점인 20일 전엔 단일화 마무리” 의지 피력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춘 후보가 15일 “어제 밤부터 본격적인 공동개혁 실천과제 합의문 작성 협상에 들어갔다”며 오거돈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재개를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오 후보쪽에서는 후보를 빨리 정하려는 급한 마음이 더 앞서는 것 같아 아무리 급해도 시민들에게 정당성을 먼저 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차원에서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혼선이 있어 중단됐다가 어제 밤부터 논의가 재개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목표 시한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16일까지지만, 그게 정 힘들면 투표용지 인쇄 시점 이전인 19일이나 20일이 될 것 같다. 후보등록을 하고나서도 몇 일 더 시간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또 “워낙 서로 생각하고 살아온 이력이 달라 두 후보간에 정책공약을 같이 만드는 작업에 진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단일화 논의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김 후보는 “오 후보는 공무원으로 평생 지내오신 분이고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지낸 분이라는 점에서 저와 차이가 있고 또 각자를 대변하는 계층도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양자를 접합시켜내는 것, 그 최종적인 접합점은 결국 부산개혁의 공감대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서로 살아온 궤적이 다르지만 부산을 소수 기득권세력에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부산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 발전하고 혁신하는 도시로 바꿔보자는 큰 대원칙엔 공감 했다”며 “거기에 따르는 세부적인 정책공약들도 충분히 합의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단일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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