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정부는 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방한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제2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정부지원위원회’를 주재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교황 방한에 따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식 미사 등 대규모 행사 진행에 대비한 것으로 대통령 경호실,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통합안전관리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날 정부는 △시설안전 확보 △응급의료 시설 준비 △질서유지 업무 △테러 등 비상상황 대응 등을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현장상황실 운영을 결정했다.또한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국격에 걸맞은 경호와 예우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외에 △외교 의전 △행사 홍보 △경호안전 등 분야별 세부계획 역시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정 총리는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우리 사회 화합과 나눔, 치유와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한 기간에 관계기관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4~18일 4박 5일간 방한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시복식 미사 등 한국천주교 주관으로 치러지는 주요 종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