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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자매도시 ‘일본 기시와다시(市) 청소년 문화체험단’을 초청해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했다.구는 기시와다시와 맺은 ‘청소년 격년제 상호방문협약’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교대로 상대국을 방문해 문화체험을 해오고 있다.올해에는 기시와다 시립산업고등학교 학생 8명과 인솔교사 등 총 12명이 영등포구를 방문했다.방문단은 구에서 주최한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자매학교인 한강미디어고등학교 공동수업 참여 △학교급식 체험 △방송기술·산업디자인·사진영상 등 3개 학과 체험 △야외 견학 등의 일정을 통해 양국의 청소년 문화와 정서, 교육 시스템의 차이를 체험하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특히 홈스테이 친구와 함께 떠나는 ‘필드 워크(Field work)를 통한 한국 체험’에서는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을 다니며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서울의 거리와 교통·음식 등 현장 체험을 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방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김용열 총무과장은 “자매도시 청소년의 초청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타국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세계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오는 8월에도 미국 몬테레이파크시(市)와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가 예정돼있는 등 국제 자매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