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매회 월드컵마다 불거졌던 골 관련 오심 논란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에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골라인 판정 기술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마이애미헤럴드와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12개 월드컵구장에는 골라인의 통과 여부를 판정하는 첨단 카메라가 14대씩 설치됐다.이 카메라는 초당 500회의 속도로 공의 움직임을 촬영한 뒤 결과를 컴퓨터로 전송, 심판이 찬 손목시계로 진동과 함께 '골'(GOAL)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공이 골라인을 넘은 직후 컴퓨터 분석을 통한 골 판정은 1초 이내에 가려지게 된다.
시스템 제조업체는 월드컵에 대비해 2400회의 시뮬레이션을 오류 없이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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