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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제326회 임시국회가 제 325회 국회에 이어 한 달간 일정으로 소집된다.국회 사무처는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274명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 오는 18일 오전 10시 임시국회를 개회한다고 14일 공고했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비롯해 상임위별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유병언법(범죄은닉재산환수강화법안)', '안대희법(전관예우 금지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법안)' 등 세월호 후속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최근 개각으로 바뀐 8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있다.그러나 임시국회 개회를 나흘 앞둔 14일까지도 여야가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어 각 상임위 운영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로 이뤄질지 미지수다.세월호 국조특위도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여야는 일단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본회의를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일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회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예결위와 정보위의 일반상임위화, 각 상임위 산하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예결위를 이번 국회부터 가동, 상설화하도록 한다는 수준에서 의견을 모았다.다만 정보위의 일반상임위화를 비롯해 상임위의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 등에서는 여전히 여야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대상기관의 보고시기와 관련해선 여당인 새누리당은 늦어도 23일부터 시작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예비조사를 충분히 실시한 뒤 기관보고는 다음 달 14∼26일 진행하자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