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힘입은 팥빙수 물론 팥 음료 · 제과 등 인기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붉은 물결이 축구장뿐만 아니라 유통업계도 레드빈(팥)의 인기와 함께 불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팥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팥 관련 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대표적으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팥 위 토핑으로 팝콘을 올린 '카라멜팝빙수'와 초코쿠키와 브라우니를 더한 '초코악마빙수' 등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초코악마빙수의 경우 출시 보름 만에 10만개 판매라는 놀라운 인기를 끌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초쿄악마빙수는 올 3월에, 이 후 새로운 빙수 3종도 5월에 출시됐다"며 빙수 판매가 더 이상 여름철에 국한되지 않다고 설명했다.할리스커피와 이디야 등 대형 커피숍에 팥을 제공하고 있는 (주)복음자리도 이 같은 빙수 열풍 가운데 프리미엄 국산 팥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복음자리는 까다롭게 고른 100% 국산 팥을 정성스럽게 끓여 만든 '복음자리 통통 단팥'과 국산 팥과 밤을 함께 끓여 풍미를 더한 '복음자리 밤 단팥'을 선보여 빙수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이 외에도 팥과 관련된 음료와 제과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팥을 갈아 넣은 '자연그대로 팥' 음료 판매가 한창이다.팥을 얼음과 함께 통째로 갈아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웰빙 제품이다.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지난해 팥빙수와 그린티 프라푸치노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드 빈 그린 티 프라푸치노는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팥과 녹차 크림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주문제작용 롤 케이크 ‘레드 빈 그린 티 롤 세트’를 내놓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