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벼랑 끝 탈출…잉글랜드 16강 자력 진출 불가능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에 해결사로 우뚝 섰다.우루과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수아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이로써 우루과이는 벼랑 끝에서 되살아나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코스라리카에 1-3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를 꺾고 기사회생한 우루과이는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반면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 자력으로 16강 합류가 불가능해졌다.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워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들겼다.전반 10분 루니가 찬 오른발 프리킥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빗겨갔고 전반 31분에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프리킥을 다시 루니가 머리로 받았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