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극적인 결승골’ 아르헨티나, 이란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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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극적인 결승골’ 아르헨티나, 이란에 1-0 신승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6.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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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1위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 확정
▲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트린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본선 2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1-0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이란과 F조 2차전을 가졌다.
1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1로 이긴 뒤 이란마저 이기면서 승점 6점을 얻어 F조 1위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이란의 극단적인 수비축구에 무승부로 끝날 뻔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메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했다.이란은 지난 1차전 때 나이지리아와 대회 첫 0-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아르헨티나를 90분간 무실점으로 봉쇄했으나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했다.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궤로를 최전방에 세우면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이란이 사실상 공격을 포기한 채 수비에 집중하면서 수월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22분 이과인이 패스한 공을 아궤로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란의 알리레자 하기기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2분 뒤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올린 공을 마르코스 로호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메시도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려 에세키엘 가라이에 공을 전달했지만, 헤딩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양 팀 다 무득점으로 전반이 종료됐다.이란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아르헨티나를 거세게 몰아붙였다.후반 7분 이란의 레자 구차네자드가 헤딩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또, 후반 22분에도 페지만 몬타제리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아슈칸 데자가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아르헨티나는 후반 32분 아궤로, 이과인을 빼고 에세키엘 라베시와 로드리고 팔라시오를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지만, 굳게 닫힌 골문을 열지 못했다.그러나 90분이 모두 지나고 추가시간에 메시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이란의 구차네자드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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