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위조상품 단속실적 지난해 보다 2.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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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위조상품 단속실적 지난해 보다 2.1배 증가
  • 강철희 기자
  • 승인 2014.07.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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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명동·남대문시장·동대문관광 특구 단속실적 발표
[매일일보강철희 기자]중구는 올 상반기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 특구 등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에 대한 위조(짝퉁)상품 단속실적을 발표했다.구가 29일 발표한 상반기 단속실적은 2013년 상반기 66건보다 72건이 증가한 138건으로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력히 위조상품 단속을 펼친데에는 국내를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OECD 가입 선진국가로의 국격에 걸맞는 위상과 명동 관광특구 및 동대문관광특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것이다.그 동안 동대문시장 주변은 잇단 도·소매 대형 쇼핑몰의 등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의 개장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했으나 한편으로는 짝퉁천국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중구는 이러한 부끄러운 짝퉁 천국으로서의 오명을 벗고 시민들의 보행권확보, 건전한 소상공인보호, 관광특구 쇼핑 환경개선, 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2012년도 하반기부터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노점과 상가에서의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특히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위조상품전담 T/F팀 까지 구성해 단속의 고삐를 죄고 주2~3회 주중, 주말, 휴일(공휴일) 구분 없이 불시 단속으로 작년 동 기간 보다 무려 2.1배 단속실적이 증가한 셈이다.
5월초 중국의 노동절, 일본의 골든위크 등 관광성수기엔 특허청, 관광경찰대, 중구청 정부합동으로 동대문관광특구 노점 특별단속을 실시해 경찰기동대 주변과 라모도 상가 주변에 집단으로 모여있는 전체 노점수와 위조상품 판매 노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했다.이처럼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명동과 남대문시장에서의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동대문관광특구 주변의 위조상품 노점도 417곳에서 236곳으로 절반이상이 줄어들었다.1~6월 상반기 위조상품 적발 지역으로는 전체 138건 중 동대문관광특구가 77건(55.8%)로 제일 많았으며, 남대문시장35건(25.4%), 명동26건(18.8%)순이다.

판매 유형별 단속건수로는 노점이 93건(67.4%), 상가34건(24.6%), 차량 8건(5.8%), 가판점3건(2.2%)으로 나타났다.

도용 상표로서는 총 60개 상표 중 샤넬이 1만4307점(50.2%)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루이비통 4874점(17.1%), 구찌 1223점(4.3%), 디스퀘어드 723점(2.5%), 버버리 701점(2.4%), 프라다 566점(2.0%)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총20개 품목 중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가 1만4264점으로 (50%)를 차지했으며, 의류 3970점(13.9%), 양말 3437점(12.1%), 지갑1425점(5.0%), 선글라스1348점(4.7%), 벨트1207점(4.2%), 핸드폰케이스747점(2.6%)순으로 단속건수가 많았다.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계속된 단속으로 짝퉁이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며 “짝퉁 판매를 철저히 단속하고 기업형 노점은 강력히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이 관광특구에서 마음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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