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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김길수기자] 성남시는 하천 범람 시 발생할 수 있는 수난 사고에 대비해 7월 31일 탄천 15곳에 투척용 구명환을 각각 1개씩 비치했다. 구명환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던져 구조하는 장비이다.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주위 지형물에 구명환 연결 로프를 고정시키고, 물에 빠진 사람 상류 쪽에 던져 구명환 또는 연결 로프를 잡고 물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인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구명환을 찾을 수 있도록 탄천 내 화장실에 비치했다. 한국가스공사 앞, 정자물놀이장, 이매초교 앞, 디자인센터 앞, 정보산업고 앞 등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3대의 탄천 순찰 차량에 구명조끼 3개, 구명줄 3개, 구명환 3개 등 인명구조 장비를 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옥인 성남시 하천관리과장은 “비가 많이 올 때에는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사고를 목격한 경우 119에 신속 신고와 동시에 주변에 비치된 구명환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