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번영회원들 “단속을 하려면 행정대집행을 하라. 허탈한 쇼맨십하지 말라”
[매일일보] 김포시 대명항의 무허가불법포장마차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 관계기관은 이들을 척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그들은 단속기관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반격에 나서고 있어 ‘액션만 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포시가 불법무허가포장마차들을 강력단속 할 것을 선포한지 며칠 후인 지난 5일 경제 환경국장을 위시해 안전위생과 공무원들이 대형 버스와 1t 트럭을 몰고 거창하게 대명항 현장에 갑자기 들이닥쳤다.이날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곳을 찾은 많은 차량들과 관광객들 시민들과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들의 단속 광경을 지켜봤다.상가번영회원들과 시민들은 “공무원들의 단속모습을 보며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광경을 연출해 시의 강력한 단속이란 과연 이런 것인가”반문하며 “고작 포장마차에 설치한 현수막 뜯어내고 집기류 한 두 개정도 압수하는 것”으로 끝났다고 비난했다.이곳 상가 번영회 측에서 무허가 포장마차들에 대해 행정 대집행을 요구하며 강경대응에 나선 가운데 시가 강력단속 의지를 보이겠다며 ‘선전포고’와 함께 경찰에 협조를 요청, 이날 경찰서장과 경비과장 정보과장 등 많은 경찰관들이 동원됐다.김포=이환 기자 hwan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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