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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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래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 실현한다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4.09.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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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 국제세미나를 통한 주도권 선점
[매일일보 황경근 기사] 강원도가 동해안 항만을 앞세워 "꿈의 뱃길"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 개척을 위해 9월 15일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강원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북극항로 운송화물(LNG, 벌크) 비교우위를 내세워 북극해의 경제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강원도, (사)한국항만경제학회, 국회의원 이이재의원과'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란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북극 신항로 개발과 관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하면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북극항로를 개척 이용 시 기존 수에즈 운하 통과보다 거리가 7,000km, 시간은 10일 이상 운송거리 단축으로 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 컨테이너 화물의 70%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렇듯 도민 모두가 꿈꾸어 오던 북극항로 시대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동북아 북극항로의 전초기지를 강원도 동해안 항만으로 개발하여야 함은 시대적 소명이자 사명이다.북극항로에 대한 동해안 항만의 경쟁력 비교우위를 보면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3성, 일본 중북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대북방 무역의 전초기지로 이미 동해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 미나토 등의 국제항로를 운항하고 있어 환동해권의 사통팔달이자 요충지이기도 하다.또한, 수도권과 접근성 측면에서 부산보다 육상 수송거리가 140㎞ 단축 등 우위에 있고 부산항과 울산항에 비해 북극항로 진입이 빠른 이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화물 수송측면에서도 국내 전체 시멘트 수출입이 작년 38백만톤 가운데 33.1%인 13백만톤을 동해⋅묵호항을 통해 처리하는 등 벌크화물 공급의 중심항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호산항은 대규모 에너지 전용항만으로 금년 7월부터 가동하여 러시아 야말지역과 연계한 북극해 가스자원 중심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강원도가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게 되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극해의 경제권 선점을 위한 주변 국가들의 자원 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5. 15일 북극이사회의 영구업저버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지난 9월 북극해 시범운항 성공을 계기로 강원권 항만을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 구축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우선,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의 "한국의 해운물류 정책"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4개부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제1주제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회사 로스아톰플로트 미하일⋅벨킨 사장비서실장이 "북극해 항로 수송 및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개발정책"을 발표하고 이어서, 제2주제는 한국가스공사 김한중 처장이 "북극항로와 삼척 LNG생산기지"를, 제3주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강원도 크루즈산업 발전전략"을,  제4주제는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원장이 "북방경제와 연계한 동해항의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후 국내 관계기관, 선사 그리고 전문가들이 토론한다.이 밖에도 방희석 중앙대교수의 좌장을 중심으로 백종실 평택대 교수,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 홍성원 영산대 교수, 황진회 KMI 박사, 김진옥 현대글로비스 전무 등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앞으로, 강원도는 강원도만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날로 성장되는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살려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원대한 꿈에 그 도전장을 던지면서, 국제세미나를 통해 동해안 항만이 북극항로의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당위성을 시사하면서, 지속적으로 강원도가 북극해 개척의 주도권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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