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이달 10일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시행 시기에 맞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해당 측량방식은 일본, 미국, 유럽선진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처음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또 올해 토지경계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지적도면 좌표변환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으며, 동경측지계 기준의 지적도면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한 결과 위치변동은 없고 좌표만 남동쪽으로 약 314m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측지계는 뉴타운 사업지역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사업 시행지역에 우선 도입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측량의 정확도가 수 ㎝ 수준으로 개선돼 향후 토지 경계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GPS 기준국에서 생성되는 자료는 네트워크 RTK 시스템 등 신기술과 접목시켜 방재분야 등 각종 주요시설의 위치변동 현황을 분석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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