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P 차앤박 전격 인수…3Q 매출 1조2304억 달성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LG생활건강이‘코스메슈티컬’시장 선점에도 날개를 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차앤박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CNP코스메틱스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를 통해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화장품을 뜻하는 이른바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CNP는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3월 설립된 회사로, 현재 24개의 차앤박 피부과, 자사몰, 올리브영, 온라인, 홈쇼핑 등에서 피부타입별 맞춤 화장품 12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CNP의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른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CNP의 주요 제품으로는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모공 수축 마스크 등이다.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내놓은 자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케어존’과 ‘더마리프트’의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피부과와 인터넷몰, 홈쇼핑 등에서만 판매하던 차앤박화장품의 판매망을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