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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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5.0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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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CU의 제수용청과세트. <사진=BGF리테일>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청과·정육·견과류·건강식품 등 50여가지 품목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상가 11만원의 GMS고려산삼 배양근이 5만5000원, 정상가 9만8000원의 WR프랑스 10호 와인세트가 5만4000원, 더덕 실속세트가 10% 할인된 9만원, 모슬포 제주은갈치가 10% 할인된 22만5000원에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에는 한우세트 가격이 약 10%, 굴비세트가 20∼50%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산물 세트는 지난해 이른 추석 영향으로 저장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지난해보다 10∼20%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지난해 추석(150개 품목)보다 20% 늘어난 180개 품목을 예약판매한다.

주요 할인 상품은 정가 45만원인 순갈비 1호가 7% 할인된 42만원에, 30만원인 참굴비 4호는 20% 할인된 24만원에 판매된다. 친환경 사과·배 세트는 시세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나온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설날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열고 한우·굴비·과일·건강식품 등 인기 선물 세트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설 선물세트 전체 판매량에서 예약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 10%를 넘을 것으로 보고 품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e슈퍼와 현대H몰에서도 선물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12일부터 명품관을 시작으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설 신규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26세트가 늘었고,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세트도 새로 판매한다.

4입으로 구성된 청과 세트 4종을 비롯해 굴비·한우·전통장·조미향신료·와인 등이 판매되고, 갤러리아백화점 독자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 등심 패키지와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채취한 자연산 전복세트 등도 나온다.

AK플라자 역시 8일부터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한다.

AK플라자는 이번 행사 기간 ‘제주 뎅유자 세트’(12만원)와 고려시대 진상품으로 알려진 토종 한우 ‘제주 흑우 세트’(45만원·50세트 한정), 전통 발효 녹차 ‘장흥돈차 청태전 세트’(9만∼11만5000원),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인 ‘감홍로주 세트’(5만원) 등 향토 음식을 기획해 선보인다.

편의점도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편의점 CU(씨유)는 8일~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CU의 설 상품은 1인 가구 등 소가족을 위한 ‘소포장 제수용 세트’와 인기 카테고리 내 1등 상품으로 구성된 ‘CU 차별화 세트’ 등 실속 상품부터 나만의 선물 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CU 'DIY(Do It Yourself) 세트’와 ‘미술냉 치즈 등갈비’ 같은 맛집 제휴 상품까지 구색을 다양화했다.

또한, 알뜰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은 해외 직구족을 위해 ‘해외 구매 대행 상품’을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생활 속 상품까지 배 이상 확대했다.

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도 가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선물 아이템 선정에 고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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