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올해 역점사업 방향 ‘난상토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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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올해 역점사업 방향 ‘난상토론’ 눈길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1.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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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간부 한자리 모여 자유토론 진행
토론 결과, 도출된 아이디어 사업 추진 반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는 30일 5급 이상 전 간부진 42명이 자원순환센터에 모여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한 보고회는 자주 있었지만, 전체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한 이번 토론회 장소가 구청 회의실이 아닌 재활용을 선별하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열린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영등포구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장행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길형 구청장의 구정철학에서 비롯됐다.이에 따라 구청장을 비롯한 부구청장, 국장, 과장 등 영등포구의 전 간부들이 함께 모여 2015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약 5시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는 것.행정국, 재정국, 복지국 등 국별로 현안업무 보고회를 먼저 진행한다. 이어 자유토론 형식으로 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또 다문화가족 교육정책부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발달장애인 취업률 제고 방안, 어린이집 CCTV 설치, 쓰레기 절감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각자가 가진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한다.이렇게 모인 의견과 좋은 아이디어는 해당 담당부서에서 검토해 실제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부서의 벽을 허물고 전 간부들이 함께 소통할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뻔한 보고회 형식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핵심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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