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향교 2개소 동시 봉행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지난 22일 초정일(初丁日)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미시 임수동 소재 인동향교(전교 장병홍)와 구미시 선산읍 소재 선산향교(전교 조규선) 2개 소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초정일(初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한 지방향교에서 선성선현(先聖先賢)을 추모하기 위해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이다. 의식절차는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료례(望燎禮) 등의 순으로 거행된다. 인동향교에서는 최종원 구미시부시장이 초헌관, 이준식 구미경찰서장이 아헌관, 윤영철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리며 지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선산향교에서도 권순형 선산출장소장이 초헌관, 박은호 구미문화원장이 아헌관, 윤영술 선산읍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갖추어 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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