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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 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인문정신 고양과 지역 독서 문화 확산 및 독서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인문독서 아카데미’ 사업은 전국 도서관, 문화원 등에서 신청해 운영능력, 주제설정, 강사섭외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거쳐 6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강사료와 교재제작, 홍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이에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은 그동안 단발성으로 진행해 오던 인문학 강의를 5월부터 9월 24일까지 문학, 미술 철학, 자연과학 4개의 통섭형 주제를 무료로 각 5회씩, 총 20회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첫 번째 강좌는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이상현 인문학 한옥 연구소 소장을 초빙 ‘인문학, 한옥에 살다’ 라는 주제로 서양과 우리의 건축이야기 등 서양미학으로 우리 미학을 풀어가는 강의를 매주 금요일 오후7시에서 9시까지 야간에 진행한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관련 특화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면서 “이번 강의는 평소 어렵게 느껴지는 인문학을 재발견하고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