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이용자 저렴한 '네이트 프리'가입 못해
지난 10일 SKT 이용자들에 따르면 ‘준’지원 단말기 사용자들은 SKT의 온라인 고객센터인 이스테이션(e-station.com)에서 ‘네이트 프리 요금제’ 가입이 안되고 있다.
SKT의 데이터 요금 무제한 서비스는 월2만6천원에 ‘준’은 물론 ‘네이트’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프리요금제’와 월 1만4천원만 내고 '네이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네이트 프리요금제‘가 있다.
네이트 프리는 일반 벨소리와 그림, 게임, 스포츠 정보 등의 무선 인터넷 기능인 ‘네이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이며 데이터 프리는 이 외에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 고용량 멀티미디어 기능의 ??준?? 기능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그러나 ‘준’ 지원 단말기 보유 가입자들은 온라인 고객센터에서 ‘데이터 프리’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고, ‘네이트 프리요금제’는 가입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현재 준이 지원되는 단말기를 소유한 가입자는 전체 SKT가입자 1천950만명 가운데 670만명. 이에 따라 많은 가입자들이 “SKT는 회사 편의대로만 요금제 정책을 펴는 것이냐” 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요금제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대리점이나 콜센터를 통해서는 준 단말기 보유 가입자도 ’네이트 프리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지만 혼자서 결정하는 온라인 상에서는 고객이 두 요금제에 대해 착각을 할 가능성이 있어 제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준' 단말기 사용자들의 경우 단순히 네이트만 검색해도 은연 중에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 부분이 같이 검색이 되면서 오히려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다“ 며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데이터 프리’ 요금제‘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대리점 등에서는 '네이트'서비스 가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KT 측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대리점이나 콜센터에 문의해도 자꾸 가입을 안하는 방향으로 몰고 간다” 며 “고객들이 용도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한다는데 SKT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막고 있다” 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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