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지는 '2010년 차급별 최고 차량'으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3년 연속 준중형 부문 '최고의 차량'에 선정했다고 최근 발간된 4월호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4월호 자동차 연간 특집호에 실리는 이번 발표에서 품질신뢰성, 성능평가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메이커별 순위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지는 "현대·기아차는 가장 극적인 성장이었다"고 평가하며 "아반떼, 로체(현지명 옵티마), 제네시스, 싼타페가 현대·기아차의 급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올해 최고의 차량 에 선정된 아반떼는 성능, 품질신뢰도, 안전성에서 최고임을 입증 받으며 북미 준중형차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네시스는 성능평가 결과 92점을 획득해 전체 280개 평가모델 중 9위에 선정되며 고급차 분야에서도 현대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2만5000달러 이하급 추천차에는 아반떼, 로체, 카렌스(현지명 론도), 스포티지가 선정됐으며, 안전도 부문에서는 쏘울(소형차 부문), 제네시스(고급 대형세단 부문), 싼타페(중형 SUV 부문)가 최고 안전한 차로 추천됐다.
최우수 연비 차량으로는 현대 베르나(현지명 엑센트), 쏘나타, i30(현지명 엘란트라 투어링), 싼타페와 기아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포르테, 로체(현지명 옵티마), 쏘울 총 8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최고 가치있는 차량에 i30(엘란트라 투어링)와 싼타페, 최우수 3열 차량에는 그랜드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선정되는 등 각 부문별 평가에서 대부분 차종이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 연맹에서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지는 최고의 조사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고객의 차량 구입결정에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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