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객효과 뛰어나…유명 디저트· 지역 명물 등 맛집 유치 총력전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저마다 식품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명품관 못지 않게 백화점 전체 매출신장과 고객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까닭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팝업스토어 형태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몇 시간씩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되고 있는 상황.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디저트 상품군에 투자하는 고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디저트 상품군의 경우 2012년 30%, 2013년 23%, 지난해 29%로 꾸준히 신장 중이다.앞서 지난 2013년 1월 본점에서 1주일간 성심당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롯데백화점은 이후 같은 해 10월에는 부산본점에서, 지난해 10월에는 본점에서 한번 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행사에서는 열흘간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이 밖에도 서울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노원점에 서울 3대 빵집 중 하나인 ‘나폴레옹과자점’을 오픈했다. 노원점 매장에서는 생크림빵, 사라다빵 등 다양한 빵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월평균 1만50명 이상의 고객들이 구매했다.올해 들어서도 다양한 해외 디저트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지난 1월에는 본점에 히로시마에서 유명한 크림빵 브랜드 ‘핫텐도’ 매장을 열었다. 핫텐도 매장에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의 식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일본 현지의 수제 크림 제품을 직접 공수해온다.더불어 3월(3/8~14)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유명 러스크 브랜드 ‘가또 페스타 하라다’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4월에는 두개의 프랑스 디저트 매장을 열었다. 아시아 최초로 매장을 연 빈티지 수제 과자 브랜드 ‘라 꾸르 구르몽드’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문을 연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 블랑제리’가 그 것.최근에는 본점에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3년 만에 명물로 자리잡은 치즈타르트 ‘파블로’ 매장을 열었다. 굽기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른 것으로 유명한 ‘파블로’의 치즈 타르트를 먹기 위해 매장을 여는 날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