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일상생활에서 냉방기기 작동과 TV 시청들에 꼭 필요한 것이 전기다.이처럼 잘 사용하면 편리한 전기는 관리를 잘못하면 한순간에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 있다.특히 곧 다가오는 장마철처럼 고온 다습한 날에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사용이 많아진다.전기사용이 많아지는 장마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간단한 전기화재 예방법을 숙지해야겠다.화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12∼14년) 노래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71건이었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31건(43.7%)가 6월~8월 사이에 발생했다.그 중 전기적 요인이 28건(90.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발화지점은 브라운관형 모니터에서 가장 많이 발생(38.9%)했고 발생 시기는 여름 장마 등 우기에 55.9%가 발생, 대부분 지하층에서 발생(55.9%), 고온·다습에 의한 브라운관형 모니터 전기적요인 발화 추정된다고 한다.이유는 여름철 밤낮의 기온의 차이로 생기는 습기가 모니터 내부에 쌓여있는 먼지에 흡착되어 생긴 습한 먼지가 전기기기 동작 시 발생하는 전기에 의해 스파크가 발생 주위 먼지에 착화되며 화재가 발생한다.또한, 여름철 필수 냉방기기인 선풍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장시간 사용한 선풍기는 모터가 과열되어 쌓여있던 먼지에 착화, 주위 먼지로 옮겨지면서 화재가 발생한다.이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쌓여있는 먼지가 전기화재의 주요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전기제품의 먼지 청소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이밖에도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와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제거, 정기적인 누전차단기 점검 등 작은 실천을 생활화 하면 전기화재를 예방 할 수 있다.습하고 더운 장마철을 위처럼 간단한 전기화재 예방법을 숙지하여 안전하게 지나 갈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