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짝퉁명품 판매업자 22명 적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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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짝퉁명품 판매업자 22명 적발, 검찰 송치
  • 송인성 기자
  • 승인 2015.08.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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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간 기획 단속…1025개 압수, 16억1300만원 상당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구찌 등 유명 브랜드 위조
▲ 강남구가 짝퉁명품 판매업자 22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이들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점 위조상품 단속 장면.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강남구가 짝퉁명품 판매업자 22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이들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강남구 특별사법경찰, 서울시 민생경제과, 민간 상표전문가로 꾸려진 합동단속반이 최근 2개월간 지역 내 짝퉁명품 판매업소 기획단속을 벌였다.
이번 짝퉁 판매업소 단속에서 대치동 7개소, 도곡동 6개소, 역삼동 3개소, 논현동 2개소, 삼성동 2개소, 압구정동 1개소, 개포동 1개소로 강남구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압수된 위조상품을 보면 액세사리 637개, 가방 200개, 의류 81개, 신발 46개, 지갑 43개, 시계 18개로 정품 추정시가로 환산하면 16억 1300만 원 상당이며 총 254종, 1025개이다.상표별로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 유명 고가 브랜드 위조 제품들로, 적발된 영업자 22명에 대해선 ‘상표법’ 위반(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적발된 업소들의 상품 구입 경로를 보면 주로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이태원 등지에서 위조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차량을 이용해 강남지역을 돌아다니는 보따리상에게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와 업주들이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에서 위조상품을 1~2개씩 구입해 국내에서 판매한 경우이다.위조상품 단속에도 불구하고 계속 짝퉁제품이 유통되는 것은 정상제품에 비해 구입가격의 2~3배 마진을 붙여 쉽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는 적발된 업체 외에도 많은 업소들이 음성적으로 위조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뿌리뽑아 나간다는 계획이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위조상품은 품질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국제경쟁력까지 악화시키는 불법 상행위로서, 세계 일류도시 강남에 걸맞은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꾸준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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