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는 여름철 이상고온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가뭄 피해 조기 극복 및 항구 대책 마련을 위해 맨투맨식 적극 대응한 결과, ‘15년 정부추경예산에 밭 가뭄지역 항구대책과 저수지준설 등 5개 사업에 대하여 무려 276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으로는 선제적 가뭄대비와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하여 저수지 준설, 수리시설 조기 개·보수 등에 집중투자하게 된다.
특히, 밭 가뭄에 취약한 고랭지(전국 채소의 96%) 등 상습 가뭄 피해지역이 많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대규모 예산투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재정형편이 열악하고 매년 지원되는 한해 대책비와 긴급 관수시설 지원으로는 상습가뭄지역을 해소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었다.
따라서 강원도에서는 상습 가뭄지역 항구적 농업용수 공급대책사업 추진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당위성을 개발하여 중앙부처와 국회를 끊임없이 방문ㆍ설명하는 등 선제적ㆍ공격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금년 정부 추경예산에 5개 사업 276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15년 정부추경예산 확보액 276억원은 ∆ 밭 가뭄 항구대책사업 83억원 ∆ 저수지 준설 24억원 ∆ 수리시설개보수 120억원 ∆ 다목적농촌용수개발 30억원 ∆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19억원이다.특히, 이번 정부추경예산 확보로 강릉 안반데기 등 주요 고랭지 채소주산지역엔 가뭄대비 항구대책사업 추진으로 가뭄걱정을 덜게 되었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각종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이 조기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제적 가뭄대비와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통한 영농환경 개선은 물론 하반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당위성을 개발하여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비 확보에 선제적·공격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재해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항구적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