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 이어 리커창 수상과 면담
[매일일보]박근혜 대통령이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 리커창 수상과 면담 등을 시작으로 2박3일 간의 중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3번째 방중이다.이날 박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는 오전 9시(한국시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 2시간여만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김장수 주중국대사 내외가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박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당초 예정보다 11분 늦은 오전 11시51분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6번째 정상회담이다.이어 오후 박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경제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4번째인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중 FTA 활용 등 양국간 경제이익 극대화 방안과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의 도착 직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뿐 아니라 리 총리와의 연쇄 회담 일정까지 잡은 것은 중국 측이 박 대통령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이어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내외가 전승절 기념행사에 찾아온 각국 정상들을 위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3일 박 대통령은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천안문광장 망루에 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 주석 바로 옆에서 행사를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