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17일 경남 거창군 북상면에 소재한 갈계숲 일원에 8만여 본의 꽃무릇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가을을 여는 꽃으로 알려진 꽃무릇은 대체로 절기상 백로 무렵 피기 시작해 9월 중순에서 말경에 절정에 이른다.산자락이나 풀밭에 무리지어 피는 꽃무릇은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없는 수선화과로 본래 이름은 꽃대가 마늘종을 닮아 석산화이다.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