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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 남쪽 지방의 단풍이 지난해보다 2~3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지방기상청은 올해 첫 단풍이 10월7일 지리산부터 시작해 가야산~가지산~금정산까지 번져나갈 것으로 17일 예보했다.15일까지 부산·경남지역 9월 전반 평균 기온은 21.2도로 평년보다 1.2도 가량 낮았고, 후반(16~30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단풍 시기가 2~3일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단풍 시작일은 9월 상순 이후 기온 차에 따라 좌우되고,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도 빨리 물든다고 부산기상청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는 지리산이 10월20일, 가야산은 10월29일, 가지산은 10월31일, 금정산은 11월2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물이 들기 시작하는데,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면 첫 단풍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