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출연 약속 이후 총 700억원 기부
[매일일보]부산시는 롯데그룹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문화진흥기금으로 300억원(누계 700억 원)을 출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롯데그룹의 기부금 출연은 지난 2012년 12월 24일 부산시와 맺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세부 약정 이행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 오페라하우스 건립비 1000억원을 출연하기로 부산시와 합의한 이후 이번까지 모두 700억원을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전달했다.나머지 300억원도 계획에 따라 내년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부산시는 2020년 개관 목표로 내년 12월까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부산오페라하우스는 총 2115억원(롯데그룹 1000억원 포함)이 투입돼 동구 북항재개발지구 2만95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1800석의 대극장과 전시실을 갖추게 된다.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부산시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공연시설로서 품격있게 건립,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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