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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세계 시장 최초로 선보였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는 최고의 스타일과 성능, 편의사양을 갖춘 현대차의 또다른 야심작”이라면서 “신형 ‘아반떼’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 차종인 만큼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전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인 ‘크래프트(Craft)’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바람의 움직임을 통해 형성된 자연의 형상을 자동차로 구현하고자 하는 이 같은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를 바탕으로, 신형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 세단에서 볼 수 없던 한층 스포티하면서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완성돼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다. 신형 ‘아반떼’는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 엔진을 국내 준중형 최초로 탑재하고 전륜 소형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한층 강력해진 동력 성능 및 연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 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슈퍼비전 TFT 칼라 LCD 클러스터 ▲후석 열선시트 등 중형차에 적용되던 고급 편의사양 및 신기술이 준중형급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신형 ‘아반떼’를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동시 신차전시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당당하고 세련된 현대자동차’를 주제로, 전시장 중앙에 2,016㎡(약 610평)의 승용차 전시관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및 쇼카 5종, 신차 1종, 친환경차 2종을 비롯한 총 19대의 완성차와 함께 7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