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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경남도는 농협사천시연합사업단 참다래 선별장에서 명품브랜드인 '이로로 참다'를 일본에 첫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경남도의 출자 회사인 (주)경남무역 수출관계자는 지난 5일 일본에 샘플을 시범 수출한 결과 15브릭스(Brix) 이상 당도와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H&F 인터내셔널사와 130톤, 32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선적식에는 사천시와 하동군지역에서 생산된 이로로 참다래 4만달러 어치 물량 16톤 가량의 참다래가 배에 올랐다.그 동안 이로로 브랜드로 사과와 단감의 경우 2012년과 2013년에 태국과 러시아, 홍콩에 수출되기도 했으나, 참다래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해안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먹고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이로로 참다래'의 생산 농가는 36농가로, 해안선을 따라 고성·사천·하동·통영·김해·창원 지역에 분포돼 있다.'이로로'는 지난 2009년 상표등록된 경남도 명품농산물 브랜드로, 참다래를 비롯해 사과·배·단감 등 4개 품목이 포함돼 있다.경남도 박종일 농산물유통과장은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경남농산물을 생산해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