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북구 만덕동 주공아파트 앞 터널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간(만덕3터널)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기공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만덕3터널(가칭)’은 20년 넘게 지지부산 상태였던 사업으로 서부산권 주민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부산시는 지난 1995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을 오가며 사업계획이 수차례 바뀌는 등 많은 난항을 겪으며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부산시는 지난 2013년에야 공사 타당성조사 및 2014년 실시설계용역비 확보에 이어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만덕3터널’은 연장 4.37㎞(터널2.24㎞), 왕복 4차로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1658억원이다.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건설본부 관계자는 "만덕3터널이 개통되면 만성적인 서부산권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 및 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 및 김해 양산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