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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부산시는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도 촘촘한 그물망 노인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340건의 노인학대 사례가 발생했다. 학대 유형으로는 주로 자녀 등 가족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고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노인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기방임 순이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이번 노인보호대책의 주된 내용은 △노인학대 사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등 노인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다.현재 부산에는 노인보호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노인학대 사례를 발견한 시민은 누구나 신고전화를 통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노인보호대책은 노인보호전문기관 뿐만 아니라 구·군과 읍·면·동, 법률기관,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노인보호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