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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검찰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 KT&G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배임수재, 증인도피 등의 혐의로 백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KT&G 광고대행업체 J사 등으로부터 광고 수주 관련 청탁을 받고 55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검찰은 백 사장에 대해 2013년 민영진 KT&G 전 사장에 대한 경찰 수사과정에서 중요 참고인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포함했다.앞서 J사로부터 1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KT&G 마케팅본부 김모 팀장은 구속됐다. 검찰은 그간 김씨가 받은 돈 중 일부가 윗선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김씨는 J사와 거래 실무를 담당하던 2012년 당시 백 사장은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었으며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