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색보정), CG, 녹음 등 영상 후반작업 원스톱 처리
[매일일보]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DI(색보정), CG, 녹음 등 영상 후반작업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첨단시설인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국·시비 232억원을 들인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3D 애니메이션 전용작업장과 CG실 그리고 영사실·필름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이 시설 건립작업은 부산시가 지난 2008년 영화·영상산업발전을 위해 설립한 (주)AZworks가 매년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14년 3월 국내 최고의 VFX(시각적 특수효과, Visual Effects)업체 중 하나인 '포스크리에이티브 파티(주)'(4th Creative Party(주), 이하 포스)를 대주주로 영입하면서 구체화됐다.(주)AZworks 지분 85%를 인수한 포스는 ‘바다를 끼고 있는 영화의 도시,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다양한 작품 수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는 (주)AZworks 전직원 18명을 고용 승계했고 포스 본사 직원 67명을 부산으로 이전근무하게 했다.그동안 포스는 영화 ‘올드보이’, ‘설국열차’, ‘암살’, ‘대호’, ‘베테랑’ 등 국내 주요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CG), 특수효과(VFX)를 담당했다.올해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한국영화 기대작 상당수의 VFX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 수주로 지난해 70여 명을 더 채용해 현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에 160여명이 일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부산영상위원회의 3D프로덕션센터, (주)AZworks, 포스, 영화·영상산업 기업체 등과 상호 협력해 영상후반작업 전 과정을 원스톱 제작 가능한 VFX 제작 전문 영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영상후반작업시설과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와 연계한 영화제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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