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롯데월드 상호협약…은어 치어 5천마리 전시
[매일일보]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송태엽)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관장 고정락)은 19일 수산생물 전시 및 연구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3년 간 수산생물 양식기술 개발, 및 연구인력 교류, 시험연구 기자재 이용, 수산생물 교육·전시 프로그램 개발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전용수조를 마련, 지난해 10월부터 양성 중인 은어 어린고기 5000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다.이번에 전시되는 은어는 경남의 대표적인 어종으로, 70~80년대에는 밀양강의 은어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68년에 설립된 이후 각종 민물고기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 내수면 양식기술교육 및 서식어종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2014년에 개장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흰고래 벨루가와 각종 소형어류 등 650 종의 수산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2009년에는 민물고기전시관을 개관해 40여종의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탁본, 닥터피쉬 및 먹이주기 체험 등 체험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송태엽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구기관과 대형 전시업체가 보조를 같이 함으로써 내수면 어족자원의 홍보와 생태계 보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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