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발족…전문가 18명 상주
[매일일보]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한 상시적 조직인 감염병관리본부가 부산에 생긴다.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관리본부 설치에 대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서울 제주 전북과 함께 부산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 이후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차원에서 국회 심의를 거쳐 올해 감염병관리본부의 설치 지자체를 공모했다.국비와 시비 매칭으로 3억원이 투입돼 설치되는 감염병관리본부는 모두 18명(본부 12명, 시·도 파견인력 6명)으로 구성된다.감염병 관리본부가 설치·운영되면 중앙 차원의 감염병 사업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으로 최적화된다.시는 △감염병 감시·연구·지역풍토병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도출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관 감염관리 활동 전략수립 등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오는 7월 민간위탁기관 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출범식은 지난해 부산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던 7월20일로 예정돼 있다.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2016년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체계 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정한바 있다"며 "메르스 1년을 돌아보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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