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명 선정해 한달간 함평군립미술관 로비에서 작품 전시해
[매일일보 허종만 기자]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지역의 우수 작가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이달의 청년작가’를 선정해 함평군립미술관에서 매월 작품을 전시한다.31일 군에 따르면 군은 회회, 조각, 공예, 서예, 사진, 설치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해 총 9명을 선정했다.6월은 윤혜덕(30) 작가를 선정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윤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픽셀(pixel)’이라는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세상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화한다.특히 이번에 출품한 ‘계란 한판’은 올해 서른살이 된 작가가 병아리가 계란을 깨고 태어나듯 성장하고 싶은 의지를 담은 것이다.복잡하게 뒤엉켜있는 일상을 픽셀로 재현한 작품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이리라 함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 전시를 통해 미술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이소명 작가를 시작으로 7월 정경탁, 8월 정현경, 9월 조현택, 10월 고차분, 11월 김성결, 12월 윤준성, 내년 1월 박상찬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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