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구조조정 속에서도 승승장구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한 황은연(사진) 포스코 사장이 안팎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황은연 사장은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판매총괄팀장, 포스코차이나 영업본부장, 열연 및 후판판매실장, 마케팅본부장, CR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지난해 7월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으로 복귀했다.포스코가 최근 실적개선과 재무개선을 위해 임원 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황 사장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를 거쳐 본사의 경영인프라본부장 사장으로까지 승진한 것.이는 마케팅, 홍보, 인사 등을 두루 섭렵한 황 사장의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 결과로 풀이된다.실제로 황 사장은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도 받았다.지난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황 사장은 해외가공센터에 대한 투자와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포스코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철강 소재를 제때 공급해 국내 철강·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제10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을 지낸 황 사장은 포스코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에너지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