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최저… 저축성수신금리도 0.02%p 하락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5월에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89%(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4월보다 0.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로써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3.12%에서 올해 1월 3.10%로 떨어진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작년 4월(2.81%)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3.24%에서 4월 3.17%로 떨어진 데 이어 두달째 내린 것이다.집단대출이 2.90%로 0.01% 포인트 떨어졌고 예·적금담보대출(3.09%)이 0.02% 포인트, 보증대출(2.89%)이 0.03% 포인트 각각 내렸다.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지난달 금융채 금리 등을 반영해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며 “다만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가중평균금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은행의 가계대출 중 3.0%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65.6%나 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