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공공기관 이란에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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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공공기관 이란에서 돌파구 찾는다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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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기본여신약정 체결 위해 협상 중
민간 금융사 진출 초기 단계
우리은행, 테헤란에 사무소 설치
[매일일보] 이란의 경제제재가 지난 1월 해제돼 시장이 개방 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수추부진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란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5월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보험공사, 한전, 수출입은행 등 국내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이 이란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 해제 대비해 이란을 중점지원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국내 기업의 진출에 대한 분야별·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이란 종합진출전략’을 수립했다.이란 현지 통합마케팅 행사와 국내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진행하며 준비한 수은은 올해 1월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데 이어 5월 한·이란 정상회담이 열리자 15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해 지원 하고 있다.현재 수은은 경제재정부, 6개 상업은행, 이란 중앙은행과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하기 위해 계약서 내용 협상 중에 있다.무역보험공사는 50억 유로 규모의 수출 금융 지원 방안을 지난 5월 약속하고 현재 이란과 계약 협의를 하고 있다.
무보는 지난 5월 이란 경제재정부와 금융협력각서를 체결하면서 이란 발주처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경우 50억 유로까지 채무 보증을 서기로 했다.한국가스공사는 테헤란에 지사를 마련해 관련 작업을 할 예정이다.지난 5월 한전은 이란 측과 50억 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건설 사업, 호르무즈섬과 테헤란 공장 지대 전력계량인프라 설치 시범사업 등에 대한 MOU를 맺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코트라는 8월 이란에 민관 경제합동사절단을 파견해 수출 지원에 나선다.한편 국내 민간 금융사의 이란 진출은 아직 도입 단계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테헤란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다른 은행들도 이란으로의 진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한국 기업의 이란 진출을 돕고자 금융지원협의체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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